한국가스기술공사는 ‘안전을 위한 최선’을 핵심가치로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공사의 안전경영 주관부서인 안전품질처는 EHSQ 통합경영시스템 운영, 선진안전관리기법인 BBS와 SOS의 지속적인 운영,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상시 관리·운영 등을 수행하며 국민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내재화된 KOGAS-Tech형 안전관리기술을 확산하고, 산업안전과 재난안전의 고도화를 시켜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운용되는
안전관리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안전을 위한 최선’을 핵심가치로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안전품질처는 EHSQ 통합경영시스템1) 운영, 선진안전관리기법(BBS, SOS) 지속적 운영, 재난안전관리 매뉴얼 및 지침서 최신화를 통한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상시 관리·운영하고 있다. 안전품질처의 자세한 업무 내용에 대해 최형기 안전품질처장에게 물었다.
“안전품질처는 우리 공사의 산업 및 재난 안전과 품질, 환경 그리고 보건 업무를 기획·실행·점검·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EHSQ 통합경영시스템과 행동기반 안전관리기법(BBS), 자기관찰안전기법(SOS)을 운영하는 등 안전경영을 토대로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 비전을 실현하고 있죠. EHSQ 통합경영시스템은 ISO 9001(품질), 14001(환경), 45001(안전보건) 각각의 국제규격 요건에 맞는 경영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 사업장의 무사고·무재해 달성을 위하여 선진 안전관리기법(BBS, SOS)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동기반 안전관리기법(BBS)은 경상정비 공사를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자기관찰 안전관리기법(SOS)은 관로검사 용역을 대상으로 관로검사자 및 소규모 작업의 안전관리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사회적 재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공사는 EHSQ 통합경영시스템 운영에 따른 재난관리 절차서 등 5종에 대한 재난안전관리 매뉴얼을 항시 최신화하여 국민을 위한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안전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하고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의 안전활동에 대한 의식혁신과 실천 분위기 조성과 실천 의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0년도에는 “나부터 여기부터 지금부터 안전실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했으며, 이는 안전은 스스로 지금 하고 있는 일부터 실천을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캐치프레이즈는 안전기원제, 안전실천 결의대회 등 각종 안전행사 플랜카드와 업무용 PC 모니터 및 안전모에 부착하는 스티커로 제작하는 등 근무현장 곳곳에 배치해 임직원들이 안전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로이 잡는데 기여하고 있다.
1) EHSQ 통합경영시스템
선진 안전관리기법을 가진 미국 Exxon-Mobil 사의 EHSQ 경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안전한 가스생산과 공급을 위해 안전, 보건, 환경 및 품질(Environment, Health, Safety, Quality)을 통합·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안전관리 내재화를 통해 이룬 성과
2019년 하반기 안전품질처에 부임한 최형기 처장은 고용노동부 주관 안전활동 수준평가 전체 A등급 달성으로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안전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경영평가에서도 좋은 성적과 특히 내부평가에서는 S등급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이뤄냈다. 성과를 이룬 비결에 대해 묻자 ‘회사의 시스템이 모두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우리 공사가 위험한 정비작업 환경(폭발, 감전, 질식, 추락) 속에서도 지난 14년간 연속하여 근로자의 중대재해 ‘Zero’는 실로 놀라운 산업안전관리의 결과이며, 이러한 노력은 우리 회사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높은 안전실천의 산물이라 봅니다. 이러한 노력이 각종 평가에서 결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상을 탈환하는 것보다는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봅니다. 이제 세계적인 안전관리의 선두주자로서 진출과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선진안전관리 확산에 역량을 집중하여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안전품질처의 수장인 그는 안전관리에 있어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최형기 처장은 ‘자율과 실천’이라고 답했다. “‘有粟不食 無益於饑(유속불식 무익어기)’라는 중국 전한(前漢)때의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염철론(鹽鐵論)에서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이죠. 곡식을 창고에 가득 쌓아 두었더라도 탈곡하여 밥을 해먹지 않으면 배고픔을 면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공사 역시 안전 관련 각종 제도 시스템이 아무리 뛰어나도 현장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허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자율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는 현장 직원들의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생각이 안전실천에 중요한 핵심이 되기 때문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선진안전관리 기법인 BBS와 SOS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KOGAS-Tech형 안전관리기술 확산
아프리카 속담 중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go far, go together)”는 말이 있다. 이말처럼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타 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선진화된 KOGAS-Tech형 안전관리기술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 정부의 사회가치 실현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선진적인 안전관리 제도를 확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환으로 공사는 올해 조폐공사,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대전TP에서 주관하는 수소전주기센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조폐공사에는 안전관리 기법에 대한 상호 교류, 합동안전점검 실시, 공사현장 안전관리자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는 우리 공사의 700여 명의 관로 순찰 인원이 자연재해와 재난 발생 확인 시, 해당 정보를 교통방송 TBN에 제공하는 재난 통신원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전 수소전주기센터 건설에 참여해 그 일원으로 안전관리 부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산업안전과 재난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2) 공공기관 안전등급제
기획재정부가 2021년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안전수준을 심사하는 제도. 위험요소(작업현장·건설현장·시설물·연구시설)를 보유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 안전역량(안전계획·안전조직·인력·예산) ▲ 안전수준(위험요소 관리노력·상태) ▲ 안전가치(사회적 기여·사고현황)를 심사해 5단계 안전등급(Safety Cap)을 부여한다. 5단계 안전등급은 Cap5(성숙 단계·안전수준이 성숙)-Cap4(정착 단계·안전수준이 높음)-Cap3(작동 단계·안전수준이 보통)-Cap2(기초 단계·안전수준이 낮음)-Cap1(무대응 단계·안전관리 부재)로 나뉜다.
안전품질처에 부임한 지 이제 1년 반이 지난 최형기 처장. 정부의 공공기관 안전관리 대책과 지침이 무수히 많이 내려와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도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94점으로 A등급을 받고, 공사의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시키는 등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그가 이끄는 안전품질처의 앞으로 목표는 무엇일까?
“산업안전과 재난안전, 크게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수행하고자 합니다. 먼저 산업안전의 경우, 올해부터 시범 운영되는 공공기관 안전등급제2)에서 CAP5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CAP5는 가장 상위 단계로, 작년 안전활동 수준평가를 기준으로 자체 평가해보니 CAP4 정도 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안전경영전략 로드맵을 수립하여 최고 단계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재난안전의 경우, 행안부에서 발급하는 재해경감인증서 취득하고자 합니다. 재해경감인증서는 기능연속성계획인 COOP가 제대로 구축되었을 때 발급됩니다. COOP는 재난 등으로 인해 공공기관의 핵심 기능 및 업무 중단이 발생할 경우, 복구목표시간 내에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전사적 대응전략과 계획을 수립·이행하는 총체적 활동체계를 말합니다. 이를 통해 얻는 이점은 CAP5가 되면 매년 수행하는 안전활동 수준평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해주고, 재해경감인증서는 입찰에서 유리하게 작용됩니다. 또한 두 가지 항목 모두 경영평가에 반영되기에 중요합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산업안전과 재난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 공공기관 안전등급제
기획재정부가 2021년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안전수준을 심사하는 제도. 위험요소(작업현장·건설현장·시설물·연구시설)를 보유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 안전역량(안전계획·안전조직·인력·예산) ▲ 안전수준(위험요소 관리노력·상태) ▲ 안전가치(사회적 기여·사고현황)를 심사해 5단계 안전등급(Safety Cap)을 부여한다. 5단계 안전등급은 Cap5(성숙 단계·안전수준이 성숙)-Cap4(정착 단계·안전수준이 높음)-Cap3(작동 단계·안전수준이 보통)-Cap2(기초 단계·안전수준이 낮음)-Cap1(무대응 단계·안전관리 부재)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