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스기술愛
KOGAS-Tech Webzine

2020 VOL. 02
MENU

스토리

지능형 가스배관망 통합관제센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다

신지선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에너지 환경을 위한 기술도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OGAS-Tech K-뉴딜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더 안전해질 미래 천연가스 배관망 관리 인프라에 대해 가상 스토리를 구성해보았습니다.

전국이 내 손안에,
지능형 가스배관망 통합관제센터

2030년 아침, 오늘도 통제관제센터로 출근했다. 직원들과 간단한 굿모닝 인사를 나누고 상황판이 가득한 센터 앞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상황판은 어제 밤사이 들어온 데이터들이 수집되어 복잡하다. 담당 배관망 부분에서 체크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우선 붉은색으로 표시된 위험 경고 신호를 먼저 모니터링해본다. AI, 드론, CCTV로 수집된 정보는 저기 강원 산골부터 제주까지 빠짐없이 이 통합관제센터로 들어온다. 자리에 앉아서 전국 6,000km에 달하는 천연가스 배관망을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체크해본 결과 어제 밤사이 일어난 긴급 안전사고는 한 건도 없다. 잠깐 느긋함을 즐길 시간을 확보했으니 탕비실로 가서 커피 한 잔을 내려오기로 한다.
드론이나 IOT 등의 미래 기술을 활용한 KOGAS-Tech의 발전은 이미 2020년에 그 초안을 모두 그리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의 미래를 열기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천연가스 공급의 안전성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25년까지 KOGAS-Tech K-뉴딜 협력사업에 투자한 금액만 1조 8천억 원. AI, 드론과 같은 기술을 융합, 핵심 인프라를 관리하여 친환경 그린에너지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갔다. 또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 산업에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수소 생산기지 및 충전소 정비사업의 표준정비절차서 개발 및 비상출동체계를 확립하여 안전한 수소 에너지 시대를 열었다.

IoT로 구현한 천연가스
주 배관 지능형 3D 통합지도

천연가스 안전을 위해 시작했던 눈에 띄는 사업은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통합체계 구축 사업’이었다. 지하공간 통합지도라는 범국가적인 3차원 지하정보 확보를 통해 지하정보 관련 시장의 선도 및 8대 지하매설물(가스, 송유관, 열수송관, 상·하수도, 전기, 통신, 공동구)에 대한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으로 장기사용 매설배관에 대한 정밀안전기술 적용 일원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주기적인 수명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과거 지하공간에 대한 난개발과 지하매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땅꺼짐현상(지반침하, 함몰, 씽크홀 등)을 예측하여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배관망검사 차량과 순찰드론에 객체 인식시스템을 도입하여 전국에 배치하는 일이었다. 25년까지 140대의 배관망검사 전차량에 시스템을 적용하고, 굴착장비 인식율을 향상시켜 50대의 드론순찰에 탑재, 지능형 배관망검사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배관망 취약지역에는 지능형 CCTV를 확보하여 배관망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배관망 취약지역은 비가시권이면서도 차량 진입이 불가한 곳이라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곳이다. 지능형 CCTV는 초고화질 영상으로 배관망을 실시간 모니터링, 저장하고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연동하여 융복합 이벤트 알람을 제공한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문제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긴급 알람이 통제센터로 보내지게 되는 것이다. 통합관제센터에는 이런 알람을 체크해보며 가스누출이나 무단 굴착공사 등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너무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전에는 사람의 눈과 발이 잘 닿지 않는 곳의 배관망을 어떻게 관리했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이렇듯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차량을 이용한 배관망검사,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곳은 드론을 활용한 점검 등으로 배관망을 관리하고 객체인식시스템 및 IOT 연동 지능형 CCTV를 이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빈틈없이 촘촘한 그물망 안전 관리체계를 만들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 커피 한 모금을 마신 후 해야 할 일을 정리해본다. 오늘은 오래전에 매설하여 노후화된 경북 산골의 배관망에 가스 안전진단을 하는 날이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지만,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다. IOT나 드론, CCTV로 체크는 가능하지만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이런 모든 일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 운동화 한 켤레를 따로 챙긴다. 현장점검 가야 할 곳이 차량이 쉽게 닿지 않는 오지라 도보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좀 수고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산골에 사시는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게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라면 감수할만한 일이다. 그나마 IOT와 드론이 있어 6개월에 한 번 정도, 가끔만 현장 점검하면 된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
실황판(상황판)에 오늘 현장 점검할 곳을 띄우고 수집된 데이터를 찾아본다. 과거 수년 동안의 이력이 순서대로 떠오른다. 스마트배관망 관리시스템으로 모니터링도 해본다. 현장 실사를 통해 해야 할 점검 체크리스트가 정해진다. 문서로 정리하여 팀에 전달한 후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본다. 의자에 몸을 파묻고 하나하나 빠진 것 없이 꼼꼼하게 모니터링한다.

공유하기

  • facebook
  • Twitter
  • 카카오톡
  • print
  • URL copy
한국가스기술공사
Copyright © 2020 KOGAS-Tech. All rights reserved.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