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는 매년 취약계층을 선정하여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적으로 독립적인 삶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에게 일자리를 소개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KOGAS-Tech on-at risk Youth’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대전에서만 진행되는 프로젝트지만, 언젠가는 전국으로 뻗어나가 많은 위기 청소년에게 일할 기회, 배울 기회, 자신감을 얻을 기회를 주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김태수 주임을 만나 ‘KOGAS-Tech on-at risk Youth’에 대해서 알아본다.
위기 청소년과 사회를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어주다
Q.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에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입사했고, 현재는 일자리 동반성장부에서 일하고 있는 김태수 주임입니다.
Q. ‘KOGAS-Tech on-at risk Youth’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KOGAS-Tech on-at risk Youth’는 학업이나 직업 활동에서 독립적인 삶을 이어 나가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만18~24세)에게 원하는 직무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높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Q.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매년 취약계층을 선정하고 에너지 복지, 공동체 복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19라는 특수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경제가 침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19라는 상황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역 내 복지센터를 방문하고 지원대상을 논의하면서 정부의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의 생존권 문제를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통은 나누고, 행복을 더하다
Q.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해 사업자금을 마련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폐업이 늘어나는 등 국가 위기상황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사 안에서는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임원을 포함해 부서장, 부장 등 104명이 올해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 동안의 급여를 자발적으로 반납해 사업자금을 마련했습니다.
Q. 실제 진행 상황과 현장의 반응을 알려주세요.
2020년 11월 13일, 본사에서 ‘KOGAS-Tech on-at risk Youth’ 협약식 및 1기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총 12명의 청소년이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매칭된 일자리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농수산시장에서 경매를 배우는 친구부터 대학교 산학협력단, 제조업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근무하면서 배운 것과 느낀 점을 담은 스토리북을 제작해 2021년 진행될 2·3기 모집과 더불어 프로젝트를 알리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모든 위기 청소년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Q. ‘KOGAS-Tech on-at risk Youth’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위기 청소년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와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얻고 사회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체험함으로써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배우면서 사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대전을 넘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사회공헌 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KOGAS-Tech on-at risk Youth’에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042-826-1388)로 연락하시면, 2021년에 진행될 2기, 3기 과정에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