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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愛

2021 VOL.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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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되겠습니다

스페셜 인터뷰

한국가스기술공사   •  조용돈 사장

지난 5월 20일, 조용돈 前 한국가스기술공사 기술사업단장이 한국가스기술공사 13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조용돈 사장은 “법을 준수하여 공명정대하고 청렴한 경영활동을 통해 부패와 비윤리적인 행위를 근절하고,
공사의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웹진 독자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웹진을 통해 임직원과 웹진 독자 여러분께 처음 인사드립니다. 지난 5월 한국가스기술공사 제13대 사장으로 취임한 조용돈입니다.
앞으로 공사에서 발간하는 웹진을 통해 다채로운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다양한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취임 소감 및 사장으로서의 각오 부탁드립니다.

저는 28년 동안 축적해온 우리 공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천연가스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 No.1 천연가스 설비 정비기술
플랫폼 기업으로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2,200여 임직원의 안정적인 일터와 행복한 가정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재해 없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천연가스와 수소가스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켜 신뢰받는 공공기관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한국가스기술공사는 ‘93년 설립 이후 지난 28년 동안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설비 정비 전문회사로서 전국 5개 생산기지와
4,945Km의 주배관망 등 천연가스 공급설비에 대한 완벽한 유지보수와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에너지인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이바지함으로써 국민 편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LNG 저장탱크 설계 및 감리 등 가스 플랜트 엔지니어링과 플랜트 사업 추진을 통해 천연가스 관련 최고의 기술회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6개 공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대비하고 차세대 에너지기술 사업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수소, 냉열,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를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의 ‘First mover’로
만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한국가스기술공사의 핵심역량은 지난 28년간 천연가스 설비의 완벽한 정비와 안전관리,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술 경험을 통해 축적해온 기술력과 기술인재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 공사의 기술력과 기술인재라는 장점을 살리며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난 28년간 이어온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정비·안전·엔지니어링·친환경에너지·기술개발 사업에서 꼼꼼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남들과는 다른 현격한 ‘차이’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만족과 감동을 끌어낸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의 기술과 역량을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며, 대체 불가한 존재로서 탄탄한 입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한국가스기술공사도 천연가스 설비 증가 둔화, 수익성 악화 및 정비시장의 경쟁체제 전환 위협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의 미래를 위해 신규사업 추진과 사업구조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냉엄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First mover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해외 수소 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사업자 선정’ 등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도 도전적인 신규사업 투자와 추진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도 공사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임사에서 ‘ESG경영’을 강조하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ESG’라는 용어는 2003년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에서 최초 사용된 후, 2004년 UN글로벌 컴팩트에서 채택된 용어입니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의 경영에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등 비재무적인 경영활동에 대한 의무를 부여하여 지속가능경영을 확산시키겠다는 전 지구적인 사회적 합의이자 시대의 거대한 흐름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 ESG 투자 총액은 1조 달러가 넘어섰으며, 국민연금의 경우 2년 내 운용기금의 50%를 ESG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는데, 이는 앞으로 ESG경영이 필수인 시대가 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우리 공사는 이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nvironment] 환경적인 측면으로는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대전환의 가교에너지원인 LNG 관련 전문기관일 뿐만 아니라, 미래에너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소 분야’에서 생산 및 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 전주기에 대한 기술개발 등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ocial]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중소기업과의 건전한 동반성장을 통해 동반성장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16년)되었으며,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22301(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및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취득(‘20년)등 국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Governance] 지배 구조적 측면에서도 그 어느 기관보다 건전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개방형 전문직위라는 능력 중심의 제도를 통해 기술공사에 입사하였으며,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발 절차에 따라 사장이 되었습니다.

이사회를 이루는 비상임이사진 또한 각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대적 흐름에 맞게 여성 이사의 참여도 활발합니다. ‘청년이사회제도’를 비롯한 노동조합 등 내부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경영활동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주 및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 참여자들의 권리와 책임 분배에 이르기까지 건전한 의사결정 체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기준 또한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우리 공사의 장점을 기반으로 ESG경영의 토대를 더욱 탄탄히하여 이러한 사회적 합의와 요구가 경영의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실 계획이십니까?

최근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는 와중에 드러난 일부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비리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 역시 바닥에 떨어진 상태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 대해 공공기관 구성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공공기관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국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더욱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1년 한 해를 윤리·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실천하기 위한 해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등 공사의 기준을 재점검하여 국민 여러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바로 세우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는 회피하지않고 그 책임을 묻고 개선함으로써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청렴한 가스기술공사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 자신부터 청렴하고 투명한 직무 수행을 통해 구성원에게 본을 보이며, 사무실과 현장에서 부당한 업무지시 예방을 위한 ‘직급간 상호소통 활동’을 강화하는 등 원활하고 격의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인권경영에도 힘쓰겠습니다. 사회적으로 갑질,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성폭력 등 다양한 인권침해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겠습니다.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는 풍토를 조성하여 이러한 인권침해를 예방함으로써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정과 원칙’이 지켜지는 ‘정도경영’을 펼치겠습니다.
공사 내 존재하는 잘못된 업무 관행과 구시대적 사고방식이 있다면 새롭게 고쳐나가겠습니다.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고 이에 기반한 공정한 경영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서 대내외 고객의 고충과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열심히 노력하는 직원들을 더욱 격려하는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MZ세대의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의 돌풍이 거센데요.
마지막으로 공사의 미래를 짊어진 MZ세대 직원들에 대한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MZ세대에게는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미래에 우리 회사뿐 아니라 사회를 책임질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MZ세대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세대입니다. 저는 그 다양성을 존중해주고, 부족한 점보다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며 회사 안의 임원들에게도 이러한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MZ 세대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Love yourself’ 처럼 자신을 사랑할 때 안정감과 행복이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사의 미래를 책임질 MZ세대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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